[단독] 이매리 실명 언급 K씨 "100% 사실 아니다" (인터뷰)

  • 등록 2019-03-27 오전 10:45:35

    수정 2019-03-27 오전 10:45:35

배우 이매리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배우 이매리가 실명 저격한 한 인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K씨는 27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저에 관련된 이매리 씨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며 “현재 변호사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원 최고위 과정에 대한 말도 나오는데, 그 분들이 재학 중일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이매리가 주장한) 다른 부분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지만, 저를 언급하며 주장한 부분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로부터 술 시중 강요,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제2의 장자연 사건의 피해자”라고 표현한 이매리는 방송인 출신 정치인, 대기업 임원, 대학 교수 등 실명으로 언급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글에서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견과 함께 그는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가해자들이 술시중을 들게 하고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씨는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돈없고 TV 안나오면 여기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적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삭제되기 전 이매리 SNS의글.
이매리의 주장은 아직까지 일방적인 주장이어서 앞으로 관련 당사자의 해명이나 상황 설명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진실인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매리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자신이 겪은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앞서 이매리는 2011년 방영된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중 부당한 대우를 당했고,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방송관계자 등으로부터 침묵을 강요당했다고 지난해 한차례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주장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4년 MBC 공채 MC로 연예계에 입문한 이매리는 2003년부터 영화 ‘최후의 만찬’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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