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준우승…허버트 정상

  • 등록 2021-11-01 오전 8:35:54

    수정 2021-11-01 오전 8:35:54

대니 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대니 리(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대니 리는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 사냥에 나섰다. 그는 11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리기도 했다.

그러나 12번홀에서 발목을 잡혔다. 대니 리는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대니 리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경기 막판 대니 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친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차지했다.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허버트는 우승 상금으로 117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았다. 노승열(30)은 6언더파 278타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배상문(34)은 1오버파 285타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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