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친모, 53년 만에 만난 남편에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

  • 등록 2023-12-31 오후 5:54:13

    수정 2023-12-31 오후 7:32:4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승연의 친어머니가 집을 떠났던 이유를 밝힌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오는 2024년 1월 3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헤어진지 53년 만에 80대가 되어 마주한 이승연 부모의 재회가 그려진다.

이승연 아버지는 “본 지가 오래돼서 긴장된다”라며 착잡해 했다. 그러나 친어머니는 “편안하게 왔다”라고 반응하며 상반된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재회와 동시에 진실공방을 시작했다. 이승연 아버지는 “돌이켜서 과거를 생각하면 다 기억을 하실 거 아니냐”라며 지난 상처를 들췄다. 이에 친모는 “그때 뭐했어?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라며 “내가 (집을) 나온 이유는 가장 아닌 가장이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폭로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옛날 생각을 하나도 못한다”는 말에 이승연 아버지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과연 53년 해묵은 세월의 무게를 해소하고 과거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인지 눈길을 끈다.

이번주에는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던 박세라 부녀의 살벌한 싸움이 예고됐다. 박세라는 오랜 농사일로 생긴 아빠의 척추 협착증 치료를 위해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 더 자주 오셔야 한다, 수영 다시 시작하셔라”라는 의사의 쓴소리에도, 아버지는 ‘고집불통’ 면모로 박세라의 걱정을 자아냈다.

아빠의 이해할 수 없는 반응에 걱정 섞인 화를 쏟아내는 박세라와, 그저 묵묵부답인 아버지 사이에 ‘일촉즉발’ 싸움이 벌어져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 뒤에는 딸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한 아빠의 속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궁금증이 더해진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내년 1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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