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이어 김병현까지...' 넥센, 야구판을 뒤흔들다

  • 등록 2012-01-18 오전 11:22:50

    수정 2012-01-18 오전 11:24:38

▲ 김병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FA 이택근에 이어 메이저리거 김병현까지 영입하면서 단숨에 2012년 프로야구의 핵으로 떠올랐다.

넥센은 18일 김병현과 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1억 등 총액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또 한번의 깜짝 소식이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간판을 바꿔 단 이래 넥센 구단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구단 운영을 위해 주축 선수를 잇따라 팔았던 아픔이 있었다.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해에는 처음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넥센이 달라졌다. 그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과감한 투자로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해 11월 FA 시장이 열라자마자 오른손 강타자 이택근을 4년간 최대 5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했다.

이택근은 LG에서 두 시즌 동안 있으면서 부상 때문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넥센은 이택근에게 엄청난 돈보따리를 안겨주면서 믿음을 줬다.

여기에 김병현까지 전격 영입하면서 야구판을 깜짝 뒤흔들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병현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이장석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김병현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2009년부터 김병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인 그의 실력과 경험이 팀에 유·무형으로 나타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현까지 가세한 넥센은 더이상 약체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김병현이 예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하지만 워낙 야구 재능이 뛰어난 선수인만큼 본인이 열정을 갖는다면 단숨에 프로야구판을 휩쓸 가능성은 충분하다.

▶ 관련기사 ◀ ☞김병현, 넥센 전격 입단...계약 총액 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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