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필리핀 자유부인들의 실체 '기러기 엄마의 두 얼굴'

  • 등록 2014-04-04 오전 10:10:28

    수정 2014-04-04 오전 10:10:28

△ 필리핀에 온 일부 기러기 엄마들의 은밀한 일상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필리핀 자유부인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영어교육차 필리핀으로 떠난 기러기 엄마들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은 이들의 실체가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필리핀으로 간 기러기 엄마들이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의 골프장과 스파 수영장을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취재를 하면서 일부 기러기 엄마들이 자주 찾는다는 마사지숍과 업소를 알게 됐다. 그곳에서는 야한 복장을 한 필리핀 남성들의 쇼가 펼쳐졌으며 이용객들에게는 원하는 남성과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업소의 한 직원은 “한국의 일부 기러기 엄마들은 돈을 갈취하기 좋은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손님으로 위장해 마사지숍을 찾은 제작진에게도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다.

필리핀에 온 일부 기러기 엄마들은 업소 남자들과 사랑에 빠져 한국 남편과 이혼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졌다. 제작진은 필리핀에서 돈을 다 쓰고 한국 남편과 연락을 두절하는 경우도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한국에 남겨진 기러기 아빠들의 일상을 조명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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