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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KBS2 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신작 ‘가면’이 SBS 수목 미니시리즈로 편성됐다. 현재 방송 중인 ‘하이드 지킬, 나’와 ‘냄새를 맡는 소녀’ 후속으로 오는 5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최호철 작가의 컴백은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넣고 있다. ‘비밀’이 같은 시간대 경쟁에서 최하위로 밀릴 것이란 예상을 깨고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을 완벽하게 밀어낸 저력을 보여줬다. 최약체로 시작해 단 한 회도 ‘상속자들’에게 밀리지 않았던 ‘비밀’의 힘은 지성, 황정음이라는 배우의 재발견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스타 출연진-제작진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흥행 성공의 비결은 콘텐츠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주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두 작품 모두 캐스팅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며 “‘웰메이드 작가’로 통하는 두 작품의 묵직한 존재감에 배우들에겐 출연하고 싶은, 시청자에겐 보고 싶은 드라마 1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가면’은 자신의 실제 모습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억척스럽게 살아가던 여자가 우연히 재벌가에 입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쓰리데이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싸인’등을 제작한 골든썸픽쳐스가 제작에 나선다. 현재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