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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올 2∼3월 프로농구 감독 전씨의 지시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사설 스포츠토토에 3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 등)로 강모(38)씨 등 전씨의 지인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전씨가 이들과 짜고 사채업자에게 빌린 3억원으로 불법 베팅을 하고 경기 중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 해당 경기에서 10점차 이상으로 크게 패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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