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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은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홍설이 백인하(이성경 분)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자 유정은 죄책감을 느꼈다. 유영수는 백인하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고, 홍설의 치료비를 모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유정은 이면에 숨겨진 아버지의 이중적인 태도를 눈치 챘고, 그로인해 아버지와 갈등했다. 결국 유정은 홍설과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이후 세월이 흘렀다. 홍설은 취업에 성공했고, 백인호는 음대에 진학했다. 백인하는 자신의 곁을 늘 지켜주던 하재우(오희준 분)과 연애를 시작했다. 유정도 한국에 돌아왔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두 사람은 몇 년 뒤 횡단보도에서 서로를 스쳐 지나갔지만, 알아보지 못했다. 홍설은 연인이었던 유정, 호감을 표현하던 백인호(서강준 분) 그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았다. 이른바 열린 결말이었다.
‘치인트’가 상반기 기대작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크다. 특히 초반에는 호평 세례였다. 원작의 미덕을 바탕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였다. 배우들의 호연, 감각적인 연출과 감성적인 음악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후반에 이르러 내부 구성원의 불협화음이 외부로 드러났고, 이후 원작자의 항의, 제작진의 사과가 이어지며 잡음이 증폭됐다. 결국 시청자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결말로 마무리 됐다. 안타깝게도 용두사미 작품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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