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내가 최순실도 아니고"..양심없는 제자에 "도둑놈아!"

  • 등록 2017-01-05 오전 9:57:19

    수정 2017-01-05 오전 9:57:19

이순재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이순재가 대학교수 에피소드를 전하며 서슴없이 ‘최순실’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4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최민용, 신지, 김혜성과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들이다.

대학교수로 후배 연기자를 양성하고 있는 이순재는 이날 방송에서 제자 한지혜에게 무조건 C학점을 준 사례를 말했다.

그는 “진행하던 수업이 주 6일 연습에 모두 참여해야 하는 연급 수업이었다. 당시 한지혜가 드라마 ‘자이언트’ 출연으로 참석이 어려웠다”며, “한지혜가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무조건 C학점을 줄 테니 연습 시간에 빵을 사 오라고 했다. 다른 학우들 연습할 때 본인은 돈을 벌지 않느냐. 잘 지키는 모습이 기특했다”고 말했다.

또 이순재는 한지혜와 대조된 한 학생의 사연도 밝혔다.

그는 “평소 화려하게 치장하고 다니고 학교에 고급 외제 차를 타고 오는 학생이 있었다. 어떤 학생인지 지켜보다가 ‘왜 워크숍에 빠졌냐’고 물었다. 그러더니 ‘스케줄이 있어서 빠졌다’더라. 난 방송에서 본 적이 없는데”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다른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졸업시키려 일부러 D학점을 줬다. 그랬더니 전화를 해 B학점으로 올려 달라고 하더라. 내가 최순실도 아니고”라며 “양심 없이 B를 달라고 한다고 도둑놈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