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에이스 벤추라,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

  • 등록 2017-01-23 오전 8:47:36

    수정 2017-01-23 오전 8:49:39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젊은 선발투수 요르다노 벤추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강속구 투수 요르다노 벤추라(26)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벤추라가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고 23일(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

벤추라의 정확한 사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언론들은 음주운전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스카 타베라스(전 세인트루이스)와 지난해 보트 사고로 숨을 거둔 호세 페르난데스(전 마이애미) 역시 모두 음주운전 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바 있다.

벤추라는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에이스로 주목받는 투수였다. 특히 평균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008년 캔자스시티와 계약한 벤추라는 2013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벤추라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첫 해인 2014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캔자스시티의 차세대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어 2015년(13승8패 평균자책점 4.08)과 2016년(11승12패 평균자책점 4.45)에도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4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선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타베라스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모자에 새기고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캔자스시티 구단도 이 사실을 확인했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오늘은 메이저리그 전체에 있어 매우 슬픈 날이다. 특히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벤추라는 최근 캔자스시티의 성공을 이끈 핵심이다. 그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놀라운 재능은 캔자스시티가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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