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없는 킹스맨`, 무대인사 취소 사과에도 팬심 `분노`

  • 등록 2017-09-21 오전 9:45:11

    수정 2017-09-21 오전 11:13:46

‘킹스맨2’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내한.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영화 ‘킹스맨2’ 측이 갑작스러운 무대인사 취소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킹스맨2)’의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태런 에저튼은 지난 20일 오후 8시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무대 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특히 이번 시사회 티켓은 50만 원까지 암표 가격이 치솟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하 폭스) 측은 21일 밤 12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킹스맨:골든서클’ 배우 무대 인사 취소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폭스 측은 “무대 인사에 앞서 진행돼야 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인해 15분 이상 행사가 지연됐다. 어렵게 화면이 연결돼 배우들이 생중계에 참여했으나 서울에서는 부산 쪽의 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송출 관계자는 생중계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상황을 전달하려는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관계자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 인사를 대기하며 시간이 흘렀고, 급기야 배우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상황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라며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SNS에 “‘무대 인사는 취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 긴채 불 끄고 갑자기 영화가 시작됐다.. 황당했다”, “저 정도 스타들과 관객들을 모시고 큰 행사를 진행하는데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하나를 못해서 행사를 통으로 날리다니. 이건 해프닝이 아니라 영화 홍보 내한 일정 역사상 최악의 실수이자 잘못이다”, “레드 카펫에서 콜린 퍼스가 마이크 들고 얘기하는 거 시간 없다고 무례하게 강제로 끊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영화 흥행성적에도 영향 미칠 듯” 등 폭스 측 행사 진행에 대한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엘튼 존,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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