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과 불화' 코스타, 친정팀 AT마드리드 이적

  • 등록 2017-09-22 오전 8:49:00

    수정 2017-09-22 오전 8:49:00

첼시에서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하게 된 디에고 코스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불화로 계속 이적을 요구해왔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스페인)가 결국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체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21일(현지시간) 코스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500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코스타는 2014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코스타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0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무려 20골을 기록하며 첼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콘테 감독과 깊은 갈등을 빚어왔다. 콘테 감독은 코스타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한 채 알바로 모라타라는 새로운 골잡이를 영입했다. 코스타도 노골적으로 이적을 요구하며 비시즌 때부터 아예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코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다고 해도 내년 1월 이후에나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금지 규정 위반으로 내년 1월까지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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