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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8년 5월 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썼던 글을 캡처해 올렸다.
김규리는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 포기한 것이 (미국과)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입니다. 초등학교에서도 배우는 ‘수사법’...수사법으로 이뤄진 문장은 제 글의 전체가 아닙니다. 저는 그저..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9년하고 4개월..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 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걱정 끼쳐드리고 또 부족해서 늘 죄송합니다...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부족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모두 파이팅!”이라고 남겼다. 또 “글에도 썼지만, 저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김규리는 개인 홈페이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과 관련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김규리는 10년간 악플에 시달렸고,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김규리 글 전문
2008년 5월 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 포기한 것이 (미국과)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입니다.
저는 그저..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9년하고 5개월...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 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걱정 끼쳐드리고 또 부족해서 늘 죄송합니다...^^;;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부족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모두 화이팅!!!
글에도 썼지만 저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