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덤 스콧(왼쪽)과 스티브 윌리엄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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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전성기를 함께했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올해를 끝으로 애덤 스콧(호주)과 결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캐디로 나서는 윌리엄스는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스콧의 가방을 메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나는 내년에는 스콧의 캐디가 아닐 것”이라며 “스콧은 지난 2년간 2명의 캐디를 썼고 이제는 풀타임 캐디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윌리엄스는 우즈의 메이저대회 14승 중 13승을 합작한 뒤 2011년 헤어졌다. 이후 스콧의 백을 메고 그의 마스터스 우승을 도왔다. 스콧이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 윌리엄스는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더CJ컵@나인브릿지’와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까지 스콧과 함께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선 윌리엄스의 다음 파트너로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언급되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뉴질랜드 여자 오픈에 대니얼 강(25)의 캐디로 참가한다. 윌리엄스가 캐디를 하는 첫 여자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