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의 시초' 현진영이 밝힌 月 수입…"돈 관리는 아내가"

  • 등록 2019-12-23 오후 1:42:45

    수정 2019-12-23 오후 1:42:45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현진영이 수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월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현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현진영에 대해 “힙합계의 시초다. 저랑 활동한 시기도 비슷하고 나이대도 비슷하다. 데뷔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그는 “며칠만 있으면 30주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진영은 “‘나의 길’이라는 새 앨범을 내고 팟캐스트와 라이브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 DJ 박명수는 이 코너의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물었고 현진영은 “사실대로 말씀하자면 솔직히 돈을 번다고 말을 할 수 없는 게 제 주머니에 들어오는 게 없다”고 답했다.

현진영은 “집사람이 일을 시키고 자기가 돈을 다 가져간다. 집사람이 관리한다. 대표님과 와이프가 유착관계고 저는 하청받아서 일만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DJ 박명수가 “그렇게 악착같이 사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현진영은 “불안하다고 하더라. 돈을 주면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돈을 주면 무언가의 일이 터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현진영은 “와이프 만나면서 돈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용돈이 60만 원이다. 20만 원만 올려주면 좋겠다. 술은 안 마시는데 담배는 피운다. 게임 CD와 신발 (담배까지) 사면 돈이 없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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