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연맹,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인터내셔널 챌린지 연기

  • 등록 2020-02-26 오전 9:50:48

    수정 2020-02-26 오전 9:50:48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으로 2020 베트남 인터내셔널 챌린지 배드민턴 대회가 미뤄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FW)은 25일 “다음 달 24∼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베트남 인터내셔널 챌린지 배드민턴 대회를 6월 2∼7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강력한 자국 보건 보호 정책을 펼치는 베트남 체육 당국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BWF는 “베트남 체육 당국과 베트남배드민턴연맹,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이 건강, 안전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의사 결정을 내렸고, 우리는 이를 수용했다”며 “선수들과 팬,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베트남 인터내셔널 챌린지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대회였다. 그러나 일정이 6월로 미뤄지면서 올림픽 포인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종목 출전 선수는 오는 4월 마지막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베트남 인터내셔널 챌린지 배드민턴 대회에 앞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중국 마스터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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