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전 남친 집착母, 지구 끝까지 가서 괴롭힌다고…"

  • 등록 2020-03-10 오전 11:17:43

    수정 2020-03-10 오전 11:17:4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우 유인나가 과거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집착을 보여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9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마마보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유인나는 “이건 마마보이라 해야 하나. 그 남자친구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근데 그분의 어머니께서 처음에 밥을 함께 먹자고 해서 만났는데 (아들에게) ‘애기’라고 하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또 “밥을 먹고 나서 ‘어디 갈 거니?’ 물으셔서 ‘영화 보러 간다’라고 했는데 계속 저에게 전화를 걸어오시더라”라며 “전화로 ‘우리 애기 운전하니?’ ‘우리 애기 안전벨트 맸니?’라고 전화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다시 전화를 하셔서 ‘지금 시속 몇 킬로미터니?’라고 물으셔서 ‘지금 80㎞예요’라고 하니 ‘애기 과속하지 말라고 해라’라고 하시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유인나는 “(어머니께서) ‘우리 애기가 좋다고 하면 나도 너무 좋지만, 만약 우리 애기 힘들게 하거나 상처 주면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힐 거다’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인나는 “누가 봐도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더라. 마마보이가 내게는 분명히 (연애에) 장애물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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