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힘겨운 무명시절, 혈액암 판정…인생 끝난 것 같았다”

  • 등록 2020-05-23 오후 2:01:53

    수정 2020-05-23 오후 2:01:5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트로트가수 진성이 림프종 혈액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트로트가수 진성, 림프종 혈액암 투병 고백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투병 후 건강마스터로 거듭난 진성이 깜짝 편셰프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선 10번째 메뉴 대결 주제로 ‘면역력 밥상’이 공개됐다. 이번 대결에는 주제에 걸맞게 직접 투병을 하며 건강을 회복한 진성이 깜짝 편셰프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진성은 이날 방송을 통해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을 진단받았을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마음, 그럼에도 꿋꿋하게 견뎌낸 과정,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를 향한 고마움 등을 모두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진성의 항암 비법인 건강 밥상이 공개돼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을 동시에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진성은 한 달에 체중이 20kg이나 줄어들 만큼 힘든 시기였다면서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을 같이 진단받았다. 인생이 끝나는구나,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 무명 시절이 길었고 힘겹게 버텼는데 이름을 알리기도 전에 암 판정을 받으니 억울했다. 왜 하필이면 나일까 싶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진성은 우리 자연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를 통해 건강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진성은 “암을 앓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음식들로 이겨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편스토랑’의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진성의 일상은 ‘건강 마스터’ 그 자체였다. 이른 아침부터 칡즙을 마시는 것은 물론 건강에 좋은 여러 약초를 다린 물을 마신 것. 뿐만 아니라 집 앞 텃밭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들, 직접 담근 각종 장, 몸에 좋은 여러 재료들을 넣고 만든 일명 ‘백 가지 발효액’ 등으로 혼자서 뚝딱 뚝딱 건강 밥상을 차린 것. 정성이 가득한 진성의 밥상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았다.

그런가 하면 진성의 건강을 위한 아내의 극진한 노력도 집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무려 6대나 되는 냉장고에는 각종 건강 식재료로 만든 김치와 장아찌가 빼곡했고, 집의 방 하나는 한의원 못지않게 갖가지 약초로 가득했다. 진성은 투병 당시 항암에 좋은 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서 미끄러져 다쳤던 아내를 떠올리며 “서글펐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위해 헌신한 사람에게 내 인생을 바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떨궜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진성씨 응원한다”, “면역력 밥상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편셰프”, “진성의 항암 비법, 많은 도움이 된다”, “건강마스터 진성의 메뉴가 궁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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