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반격 "고2 딸 정신과 치료.. 법적대응할 것"

  • 등록 2021-04-04 오후 2:27:56

    수정 2021-04-04 오후 2:27:56

(사진=박수홍 SN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매니저 업무를 보던 친형 부부가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친형도 ‘허위사실로 딸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박수홍의 친형인 박모 메디아붐엔테터인먼트 대표 측은 3일 한 매체를 통해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며 “(박수홍이 고소를 하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4월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박 대표 측은 “입시 준비에 정신 없는 고교 2학년 딸은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해 충격을 받았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하게 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선 자제를 부탁드리며 (법적 문제가) 속히 해결돼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해당 문제가 알려지자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친형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형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전했다.

박수홍 측은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친형 부부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 횡령했으며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과 모친은 SBS ‘미운 우리 새끼’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

박수홍, 친형 언급하는 장면.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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