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차승원, 범죄 찍고 재난까지 접수…"코로나 시국에 활력됐으면"

‘낙원의 밤’→‘싱크홀’ 활약
“시나리오 받고 바로 출연 결심”
차승원 표 코미디 기대
  • 등록 2021-07-05 오후 1:36:29

    수정 2021-07-05 오후 1:36:29

차승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5년째 영화를 하면서 시나리오를 준 다음 날 연락 온 배우는 차승원이 처음이다.”

영화 ‘싱크홀’의 연출자 김지훈 감독이 한 말이다. 망설임 없이 영화를 결정한 차승원의 선택에서 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느껴졌다.

차승원은 5일 열린 ‘싱크홀’(감독 김지훈)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와 김지훈 감독을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특히 “(싱크홀이) CG가 많이 들어가는 영화인데 김지훈 감독이 ‘타워’를 연출했다”며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지훈 감독이 연출한 ‘타워’는 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화재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로 설경구 김상경 손예진 등이 출연해 51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재난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경험은 배우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었다.

김지훈 감독은 “만수라는 인물에 차승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곧바로 자신의 작품을 선택해준 차승원에게 고마워했다. 그런데 차승원의 속전속결이 예상 밖의 일이었던 듯 “할 일이 없었나 보다”는 그의 얘기가 행사장에 웃음꽃이 피웠다. 차승원도 “할 일이 없었던 게 맞다”며 “시나리오를 받은 그날 전화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자존심이 상해서 다음 날 아침에 전화드렸다”고 위트 있게 받아쳤다.

차승원은 올해 ‘낙원의 밤’에 이어 ‘싱크홀’까지 선보이며 코로나19 시국에 왕성한 스크린 활약을 하고 있다. ‘낙원의 밤’에서 엄태구와 전여빈을 궁지로 모는 악역으로 작품에 무게와 활력을 더했던 그는 ‘싱크홀’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해서 ‘쓰리잡’(헬스장·사진관 운영, 대리운전)을 뛰는 청운빌라 주민들의 대소사에 관심 많은, 만수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그는 “비극은 희극이 받쳐줬을 때 더 돋보이는 것 같다”며 “‘싱크홀’은 인물들이 비극적인 상황을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유발하는 웃음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싱크홀’은 총제작비 140억원의 블록버스터로 ‘모가디슈’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과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영화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차승원과 주연배우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싱크홀’이 지친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극장에서 꼭 뵙고 싶다”고 당부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영화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하며 내달 11일 개봉한다.
‘싱크홀’ 남다름과 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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