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막장? '사랑의 꽈배기', 종합선물세트 일일극 자신 [종합]

황신혜·심혜진·윤다훈·함은정 출연
'빨강 구두' 후속작·13일 첫방송
  • 등록 2021-12-13 오후 1:30:59

    수정 2021-12-13 오후 2:13:2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종합선물세트.” KBS 김원용 PD는 자신이 연출하는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를 이 같이 소개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믹 멜로 휴먼 드라마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겠다는 게 제작진의 계획이다.

김 PD는 13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의 꽈배기’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멜로, 스릴, 코믹도 있고 정통 드라마 같은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적 측면에서 보면 다른 작품들과 별 차이가 없지만, 다루는 방식이 조금 더 심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제목에 대해선 “드라마의 큰 서사인 사랑이 꼬여가는 과정과 꼬였던 사랑이 다시 풀려가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꽈’라는 글자가 웃는 것 같기도, 우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 않나.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표현해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중년의 이야기는 각각 맹옥희, 박희옥, 오광남 역으로 출연하는 심혜진, 황신혜, 윤다훈이 이끈다. 박희옥이 고교 동창인 친구 맹옥희의 남편 오광남과 불륜 관계가 되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맹옥희 역의 심혜진은 “무거운 소재를 코믹 터치로 유쾌하게 다룬다는 점이 좋았다”며 “갈등 구조가 있는 작품이지만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황신혜는 “불륜이지만 중년의 로맨스를 다루는 표현법이 재미있다고 느꼈다”며 “여러가지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두 사람이 연기 호흡을 맞추는 건 20여년 만이다.

심혜진은 “후배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 나름의 재미를 주는 분이라 재미있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황신혜 역시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만난 뒤 20여년 만의 재회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감정선 연기를 하기에 편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과 함께하는 오광남 역의 윤다훈은 “작품 시작 전 만난 황신혜, 심혜진씨가 ‘우리 두 여자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바람을 피우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란 생각이 들게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이야기 중심에는 함은정, 김진엽, 손성윤, 장세현이 있다.

함은정은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를 운영하는 당찬 CEO이자 오광남, 맹옥희 외동딸 오소리 역을 맡는다. 그는 “통통 튀고 발랄하고 당찬 캐릭터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엽은 촉망받던 개발자로 활약하다가 오소리와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박하루 역으로 출연한다. 지상파 일일극 주연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작품에 파격 캐스팅 돼 정말 기뻤다. 일일극에 출연해 긴 호흡으로 극을 이끌어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했다.

손성윤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오소리의 고교 동창이자 박하루를 짝사랑하는 강윤아다. 그는 “이전과 달리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허세남’ 조경준 역의 장세현은 “전국 어머님 시청자분들의 미움과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불륜이란 표현이 계속 나오자 “자꾸 불륜 불륜 하니까 기분이 나빠지려 한다. 불륜을 찍은 게 아니라 그냥 혼외관계를 찍었다고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빨강 구두’ 후속작으로 이날 오후 7시 50분 첫방송된다. 전작은 19.6%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김 PD는 “막방 시청률이 20%는 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윤다훈은 “첫 회 시청률이 25%는 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숫자를 이야기하면 비슷하게 맞는 편이라 감히 예측해본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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