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세 멤버는 “이미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친구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팀플레이뮤직이란 팀을 만들었으니 이제 팀원을 뽑을 때”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행주는 “실력보다 중요한 인성이다. 저희와 마음이 잘 맞고, 잘 통하는 선한 아티스트와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지구인은 “말 그대로 팀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면서 “저희가 갖고 있지 않은 매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잘생김도 그 중 하나”라며 웃었다.
행주는 “팀플레이뮤직을 다른 힙합 회사들이 두려워하는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 있는 래퍼들이 모인 단단한 회사, 끝까지 살아남는 회사, 센 척을 하지 않아도 세 보이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이비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음악 인플루언서가 아닌, 같이 음악할 아티스트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리듬파워의 멋과는 또 다른 팀플레이뮤직만의 멋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멤버 중 지구인과 행주는 10대 래퍼들이 출연하는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3’에서 ‘멘토’로 활약하며 후배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도운 바 있다.
행주는 “저희 셋은 누구한테 랩을 배워서 시작한 게 아니라 저희끼리 실력을 키워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며 “‘고등래퍼3’에서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줘야 하는 상황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가 나쁘지 않았고 재미도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주변에서 ‘너희 나중에 후배 키우면 잘할 것 같은데?’라는 말도 들었다. 그 때의 경험이 용기를 내는 데 있어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보이비는 “공부를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동의하며 “음악을 잘하고 매력있는 친구들이 음악을 직업으로 삼아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