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파워 "음악 좋아하고 잘생긴 아티스트 찾아요"[인터뷰]②

  • 등록 2022-02-01 오후 8:10:00

    수정 2022-02-01 오후 8:1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는 최근 아티스트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힘을 모아 야심차게 설립한 힙합레이블 팀플레이뮤직을 통해 후배 아티스트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세 멤버는 “이미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친구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팀플레이뮤직이란 팀을 만들었으니 이제 팀원을 뽑을 때”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행주는 “실력보다 중요한 인성이다. 저희와 마음이 잘 맞고, 잘 통하는 선한 아티스트와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지구인은 “말 그대로 팀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면서 “저희가 갖고 있지 않은 매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잘생김도 그 중 하나”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사실 저희가 박재범 같은 스타 래퍼는 아니지 않나. 그렇지만 축구계에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아닌 명장이 탄생하듯이, 저희 또한 후배 아티스트를 잘 서포트 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결핍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낸, 지난 10년간 쌓아오 저희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행주는 “팀플레이뮤직을 다른 힙합 회사들이 두려워하는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 있는 래퍼들이 모인 단단한 회사, 끝까지 살아남는 회사, 센 척을 하지 않아도 세 보이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이비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음악 인플루언서가 아닌, 같이 음악할 아티스트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리듬파워의 멋과는 또 다른 팀플레이뮤직만의 멋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멤버 중 지구인과 행주는 10대 래퍼들이 출연하는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3’에서 ‘멘토’로 활약하며 후배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도운 바 있다.

행주는 “저희 셋은 누구한테 랩을 배워서 시작한 게 아니라 저희끼리 실력을 키워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며 “‘고등래퍼3’에서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줘야 하는 상황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가 나쁘지 않았고 재미도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주변에서 ‘너희 나중에 후배 키우면 잘할 것 같은데?’라는 말도 들었다. 그 때의 경험이 용기를 내는 데 있어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지구인은 “경험이 많은 팔로알토와 더콰이엇 형을 만나 조언도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회사 대표와 아티스트를 겸하는 사람으로서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라는 말을 해주더라”며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서 저희만의 방식과 길을 개척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을 보탰다.

보이비는 “공부를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동의하며 “음악을 잘하고 매력있는 친구들이 음악을 직업으로 삼아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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