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FIFA도 놀란 괴체의 결승골 “獨, 챔피언 즉위”

  • 등록 2014-07-14 오전 9:33:16

    수정 2014-07-14 오후 5:21:11

△ 독일의 마리오 괴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리오 괴체(22·독일)의 골을 황제 즉위식을 위한 과정으로 여겼다.

FIFA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아르헨티나 결승전 직후 “괴체의 놀라운 골, 독일을 챔피언으로 즉위시켰다(Gotze wonder goal crowns Germany champions)”고 표현했다. 이어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괴체는 압박감에도 차분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그의 득점으로 독일의 차별성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괴체가 독일인들의 가슴에 1954, 1974, 1990년에 이어 또 다른 별 하나를 새겼다”고 극찬했다.

괴체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시소게임을 벌이던 연장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1-0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뢰브 감독은 미로슬라프 클로제 대신 괴체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괴체는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를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올린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FIFA는 괴체의 결승골 장면을 두고 “22세의 나이에도 기술이 대단했다. 가슴 트래핑과 발리슛으로 골망 구석을 제대로 겨냥했다”며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겼다”고 평가했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우승한 독일은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84년 역사상 남미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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