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계약해지 요구에 소속사 "19살때부터 특정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 사생활 폭로

  • 등록 2015-04-13 오전 9:50:34

    수정 2015-04-13 오전 9:50:3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녀 파이터’ 송가연(21)이 소속사 수박 E&M에 불공정한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발송한 가운데, 소속사는 오히려 송가연이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고 반박했다. 또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폭로했다.

송가연과 소속사 수박 E&M의 진흙탕 싸움은 송가연이 최근 소속사에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 했고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소속사인 수박 E&M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소속사의 출발이 송가연을 위해 시작된 만큼 본사 업무의 99%는 송가연을 위해 일해왔다”며 “오히려 불성실한 쪽은 송가연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지금까지 수익금에 대한 정산 의무를 단 1회도 소홀히 한 사실이 없다”며 “계약 초기부터 송가연 선수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송가연 선수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쪽은 송가연이라고 반박했다.

수박 E&M는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고,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며 “지금까지의 송가연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 또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갈테니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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