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최강 파이터' 론다 로우지, 34초 만에 KO승...무적행진

  • 등록 2015-08-02 오후 3:00:19

    수정 2015-08-02 오후 3:09:20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의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28·미국)가 브라질의 베시 코레이아(32·브라질)을 잠재우고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로우지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90’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코레이라를 1라운드 34초만에 펀치로 KO시켰다.

이로써 로우지는 UFC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2전 12승 3KO 9서브미션을 기록하게 됐다. 12번의 경기 가운데 한 번만 3라운드까지 갔고 11번은 모두 1라운드에 끝냈다. 심지어 8번의 경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우지는 도전자 코레이아와 치열한 감정싸움을 벌였다. 코레이아가 인터뷰 등에서 로우지의 아픈 개인사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기 전부터 로우지는 코레이아에 대한 복수 의지로 가득했다.

치열했던 신경전과 달리 경기는 시시하게 끝났다. 로우지는 1라운드 버저가 울리자마자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며 코레이아를 압박했다. 힘과 체격의 우위를 앞세운 로우지가 몰아붙이자 코레이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숨가쁜 난타전에서 로우지의 펀치가 작렬했고 코레이아는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로우지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진출한 이후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타고난 격투 센스를 앞세워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현 여성부 밴텀급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7명이 로우지에게 철저히 짓밟혔다.

로우지의 차기 상대는 랭킹 1위 미샤 테이트(미국)가 될 전망이다. 테이트는 현재 로우지와 맞설 유일한 상대로 거론되지만 이미 암바로 두 차례나 로우즈에게 패한 바 있어 긴장감은 크게 떨어진다.

한편, 브라질 격투기를 빛냈던 왕년의 스타끼리 맞붙은 경기도 볼만했다. 마우리시우 쇼군 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이상 브라질)의 라이트헤비급 대결에서 쇼군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쇼군은 1라운드에서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2, 3라운드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판정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쇼군은 최근 UFC 2연패 및 5경기 1승4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지난해 1월 앤서니 존슨(미국)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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