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20억 사기' 여가수, 부동산 개발 투자 미끼로 유혹"

  • 등록 2016-01-05 오전 7:33:03

    수정 2016-01-05 오전 8:33:06

빅뱅 승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빅뱅 승리가 선배 여가수로부터 20억 원의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리는 지난해 6월 동료 여가수 신모씨로부터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천만 원을 더 건넸다.

승리는 신씨의 말과 달리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등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신씨를 고소했다. 승리는 고소장에서 투자 명목으로 가져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적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소송은 승리 개인적인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면서도 “소속사 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2003년에 데뷔해 앨범 2장을 낸 솔로 여가수다. 신씨는 승리에게 투자 제의를 할 당시 연예기획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연락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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