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얀카, 평창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 우승

  • 등록 2016-02-07 오후 4:04:11

    수정 2016-02-07 오후 4:04:11

7일 오후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슈퍼대회전 경기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카를로 얀카(스위스)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카를로 얀카(30·스위스)가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 우승을 차지했다.

얀카는 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우디 FIS 스키월드컵 마지막 날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2217m의 코스를 1분26초16에 주파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크리스토프 이너호퍼(이탈리아)를 0.82초 앞섰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스키 남자 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얀카는 월드컵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얀카가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0년에 한 차례씩 준우승이다.

빈센트 크라이츠마이어(오스트리아)가 1분27초22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활강에서 우승한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실격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현태(25·울산광역시)는 1분33초33의 기록으로 완주한 선수 42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위 선수에 7.17초나 뒤졌다.

이날 경기에선 무려 12명이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실격했다. 그 가운데는 이번 시즌 FIS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 부문에서 2∼4위를 달리고 있는 앤드루 바이브렛(미국), 얀스루드, 도미니크 파리스(이탈리아)도 포함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6 아우디 FIS 스키월드컵은 성공적인 대회였다.. 아직 코스가 100% 완공된 것이 아니고 사소한 운영 미숙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코스가 훌륭하고 운영도 만족스러웠다는 찬사를 받았다.

슈퍼대회전 우승을 차지한 얀카는 “눈의 상태가 좋아 턴이 잘 이뤄졌다”며 “눈 상태가 항상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에 날씨가 완벽했고 코스 컨디션도 좋았다“고 말한 뒤 ”슬로프를 비롯한 경기장 시설, 한국 문화 등이 모두 괜찮았기 때문에 2년 뒤 올림픽에 다시 오게 되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음 테스트 이벤트는 19일부터 27일까지 강원 평창군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FIS 스노보드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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