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꺾은 송영한 금의환향 "스피스 이겨 더 영광"

  • 등록 2016-02-11 오전 10:48:16

    수정 2016-02-11 오후 4:50:34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제치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이 1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 인터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어린왕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금의환향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송영한은 “첫 우승이라는 사실이 기쁘고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붙어 우승한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한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끝난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우승을 맛봤다.

대회 자체는 미국 PGA나 유러피안투아보다 수준이 낮지만 스피스를 누르고 우승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우승문턱에서 번번이 주저 앉았던 송영한은 “(스피스와)같은 조에서 경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같이 경기를 하지는 못해 아쉽다. 그래서 스피스를 이겼다는 게 크게 실감이 안 난다. 우승 자체가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 전화와 메시지가 정말 많았다. 첫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준우승만 많이 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징크스를 떨쳐낸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영한과의 일문일답.

-SMBC 싱가폴오픈 우승 소감은?

▲첫 우승이라는 사실이 기쁘고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붙어 우승한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다. 운이 좋았다.

-대회 최종일 잔여경기가 월요일로 순연되었는데

▲내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날씨가 점점 안 좋아졌기 때문에 불리했을 것이다.

-SMBC 싱가폴 오픈에서의 전반적인 심리상태는 어땠나.

▲우승이 절실했기 때문인지 집중이 잘 되고 긴장도 안 했다.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여러 가지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회였다.

-우승 후 가장 좋은 점은?

▲축하 전화와 메시지가 정말 많았다. 첫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준우승만 많이 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징크스를 떨쳐낸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

-올해 달라진 점은?

▲스윙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그동안 멘탈이 약하다고 느꼈는데 강해지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계획은?

▲이번 우승으로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조금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리우올림픽 출전욕심은 없나?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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