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상무·피해여성, 대질심문은 사실"

  • 등록 2016-06-15 오전 8:57:58

    수정 2016-06-15 오전 8:57:58

유상무.(사진=유태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 미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피해 여성 A씨와 대질심문을 받았다.

강남서 측은 1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아직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A씨와 유상무가 며칠 전 대질심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앞서간 이야기”라며 “현재 기소, 불기소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짓말 탐지기에 대해서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관련 결과를 통보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상무는 지난달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다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 유상무를 신고 했다가 취소한 후 다시 의사를 번복했다. 당시 유상무는 A씨를 여자친구로 칭하며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조사에서 “연인 관계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상무는 지난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서에 소환됐다.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유상무는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유상무는 논란이 불거지자 KBS2 ‘어느날갑자기 외개인’, tvN ‘시간탐험대3’,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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