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양극성 장애 고백…매니저 “곱창집 사건, 속상했다”

  • 등록 2017-01-31 오전 9:44:52

    수정 2017-01-31 오전 9:44:52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양극성 장애와 조울증을 고백했다.

유진박은 3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매니저 김상철 씨와 함께 출연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유진박은 첫 매니저인 김 씨와 13년 만에 재회해 한국으로 컴백했다. 유진박은 한동안 김 씨가 헤어져 새로운 매니저와 일했고, 그동안 감금설, 곱창집 공연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 씨는 “유진박이 줄리어드 1학년 때부터 양극성 장애, 조울증를 심하게 겪었다. 1년에 1~3주 정도 연주하기 힘들 정도로 조울증이 온다”면서 “충분히 조절하지만 당시 매니저들은 유진박의 증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조울증이 심하면 입원도 하는데 대처 능력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곱창집 사건 동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등 큰 무대에 섰던 녀석을 어떻게 부산 곱창집에서 공연을 시키냐. 이후부터 어머니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유진박과 다시 만난 계기를 알렸다.

유진박은 지난 19~22일 ‘2017 유진박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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