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 박명수와 한수민은 시청자들의 낭만 일탈을 함께 했다.
이날 박명수와 한수민은 떠나기 전 서울에서 당첨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박명수는 이들이 오기 전 한수민에게 “또 여행 가려니까 기대가 돼? 아님 설레?”라고 물었지만 그는 “기대랑 설레는 거랑 같은 말인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두 가족 중 먼저 등장한 것은 아들 하나에 딸 둘, 귀여운 세 쌍둥이의 어머니 김은희 씨였다. 김 씨는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품에 안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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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한수민의 두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 역시 같은 아픔을 가졌기 때문. 지켜보던 박명수 역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박명수 한수민 부부는 2008년 결혼한 후 같은 해 8월 딸 민서를 얻었다. 그 후 무려 8년여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지만, 올 3월 유산했다.
이어 “분만 대기실의 다른 산모들은 아이를 낳으러 왔는데, 저는 볼 수 없는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며 ”아기도 없는데 젖몸살을 앓았다. 그때 많이 울었다”고 아픈 사연을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