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퍼터, 우즈 손 닿으니 4400만원

  • 등록 2018-04-17 오후 2:13:26

    수정 2018-04-17 오후 2:19:43

타이거 우즈의 예비 퍼터(사진=그린재킷 옥션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손을 거치면 쇳덩어리도 금값이 된다.

미국 CBS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사이트 ‘그린재킷 옥션’에서 우즈가 예비로 들고 다니던 퍼터가 경매에 나왔고 5000달러(약 533만원)에 시작해 4만4401달러20센트(약 4741만원)에 낙찰됐다. 이 퍼터는 타이틀리스트사 퍼터 브랜드 ‘스카티카메론’의 ‘GSS 뉴포트 2’다.

이 퍼터는 우즈가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이유가 있다. 우즈가 실제 경기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해 가지고 다니던 여분의 클럽이기 때문이다. 스카티카메론은 우즈가 기존 퍼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거나 손상을 입을 경우를 대비해 매년 1~2개의 예비 퍼터를 제작했다. 하지만 우즈는 중요한 경기에는 무조건 자신이 사용하던 기존 퍼터를 가지고 나갔다. 아쉽게도 이번 경매에 올라온 퍼터는 우즈와 함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판되는 ‘뉴포트 2’는 50만원이다. 다만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클럽은 모델명 앞에 GSS(German Stainless Steel)가 붙는다. 시판되는 퍼터와 달리 독일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다.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번 경매에 올라온 클럽은 우즈를 위해 특별 제작된 만큼 퍼터에는 그의 이름인 ‘TIGER WOODS’가 새겨져 있어 더 희소성이 있다.

일반인이 구매하려면 미국 현지에 있는 스카티카메론사의 스튜디오를 방문하거나 중고 거래를 하는 방법 밖엔 없다. 판매자는 “2000년대에 우즈가 사용하던 예비 퍼터는 2015년 일본에서 6만 달러에 거래됐다”며 “우즈의 13번의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께한 퍼터는 100만 달러를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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