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VS김준한, 접전…시청률 그 이상 웰메이드

  • 등록 2018-08-17 오전 8:54:34

    수정 2018-08-17 오전 8:54:34

사진=‘시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진실을 쫓는 자와 이를 숨기는 자. 이들의 치열한 다툼이 ‘시간’을 가득 채웠다.

지난 16일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13,14회 방송분에서는 강실장(허정도 분)을 쫓는 천수호(김정현 분)와 강실장이 잡히는 것을 막아야 하는 신민석(김준한)이 극과 극 행보를 보여줬다.

사건과 연루된 천수호, 설지현(서현 분), 신민석, 은채아(황승언 분)는 각자 속내를 숨긴 채 서로를 탐색했다. 은채아의 소집 아래 사자대면이 이뤄지기도 했다. 신민석은 자신의 주변을 맴돌던 강실장에게 뺑소니 사건을 무죄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결국 뺑소니 사건 조사는 민석의 의도대로 중단됐다.

천수호가 반전의 키를 쥐고 있었다. 아버지 천회장(최종환 분)과의 약속에 가는 것처럼 보인 천수호는 검찰청에 나타났다. 천수호가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으면서 강인범이 마약혐의로 다시 경찰 수사물망에 오르도록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처절한 몸 싸운 끝에 천수호가 강실장을 잡았다. 그러나 강실장은 천수호를 향해 비열한 미소를 지었고, 천수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동시에 “정말 이제 끝난 걸까? 아니면 이제 시작인 걸까?”라는 수호의 독백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9%, 3.4%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1,12회 방송 분이 기록한 3.7%, 3.7% 시청률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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