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배우 선배’ 박원숙 ‘영정 사진’ 찍어준 이유

  • 등록 2019-11-29 오전 9:41:07

    수정 2019-11-29 오전 9:40:44

박원숙, 프로필·영정 사진 촬영 (사진=MBN ‘모던 패밀리‘)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박원숙이 아들 같은 후배 박준규와 이광기의 도움으로, 뜻깊은 프로필 사진 촬영에 나선다.

29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40회에서는 박원숙이 박준규의 돌발 제안으로 사진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광기의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원숙과 박준규는 과거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으로 만나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준규는 모처럼 만에 박원숙을 만나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어머니(박원숙) 사진이 너무 올드한 것 같다”며 “실력 있는 사진작가를 섭외했다”고 호기롭게 이야기했다.

이어 파주의 한 스튜디오를 같이 방문해 미리 섭외한 사진작가를 만났다. 갤러리 뺨치는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에 감탄을 연발하던 박원숙은 갑자기 후배 연기자 이광기가 나타나자 놀라워했다. 이광기는 “여기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작품 전시도 하며 산다”고 밝히며 인생 2막의 터전을 소개했다.

박원숙은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이광기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이 이어지고 이광기의 사진에 만족한 박원숙은 갑자기 “오늘 찍은 사진 중 하나를 내 영정 사진으로 쓰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예전에 어머니의 영정 사진도 둘이 사우나 갔다가 근처에 핀 철쭉이 예뻐서 찍은 사진으로 썼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사진이 (영정 사진으로)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마지막 사진을 미리 준비하고 싶다며 해맑게 웃는 박원숙의 모습에 이광기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찍었다.

성공적 촬영 후 이광기는 사진작가로 새 삶을 살게 된 사연도 진솔하게 고백했다. 10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간 아들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지진으로 고통받은 아이들이 있는 아이티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는데 그곳에서 희망을 보게 된 것.

이광기는 “일곱 살 아들의 죽음으로 트라우마가 생겼지만, 나보다 더 힘든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떠올렸다. 박원숙은 “네가 대견하다”며 온 마음을 담아 칭찬했다.

이광기가 촬영하고 박원숙이 선택한 프로필 사진과 영정 사진이 어떤 모습인지 29일 ‘모던 패밀리’ 40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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