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연 예정 美코첼라,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 등록 2020-03-11 오전 10:42:03

    수정 2020-03-11 오전 10:42:0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빅뱅의 복귀 무대가 예정됐던 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이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

빅뱅
‘코첼라’ 측은 11일(한국시간) 공식 SNS 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4월 10∼12일과 17∼19일 열 예정이던 행사를 10월 9∼11일과 16∼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첼라’ 측은 관할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지역 보건당국의 명령에 따라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관객들과 스태프,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1999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으로 그간 라디오 헤드,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비욘세, 에미넴, 아리아나 그란데, 칸예 웨스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거쳐갔다. 올해 라인업에는 승리 탈퇴 이후 4인조로 재편한 빅뱅이 포함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코첼라’가 연기되면서 빅뱅이 4인조 첫 무대를 어디서 선보일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한편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과 재계약을 맺은 것은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은 음악적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꾼 그룹”이라며 “빅뱅이 앞으로도 계속해 당사 대표 아티스트로서 세계 속 K팝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뱅은 2020년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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