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택한 텍사스, 박찬호·추신수 이어 한국 선수와 세 번째 인연

  • 등록 2021-02-13 오전 11:43:41

    수정 2021-02-13 오전 11:43:41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양현종(33)이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간)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입성과 마이너리그 잔류 여부에 따라 연봉이 다른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보장 연봉 130만달러에 보너스 55만달러를 받게 된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을 연고로 1961년 창단한 텍사스는 지난해까지 한국인 최고의 빅리그 타자 추신수(39)가 7년간 몸담았던 팀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박찬호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특급 대우를 받았다. 박찬호는 200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서 5년 6500만달러라는 거액에 텍사스와 계약했다. 옵션을 포함하면 5년 총 71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2013년 7년 1억3000만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텍사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성적은 물론 인품으로도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출신 최고의 빅리그 타자로 자리매김한 추신수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씩의 생계 자금을 지원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에서 더닝, 카일 코디, 조던 라일스 등과 4∼5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양현종은 오는 3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는 지난해 개장한 신축 개폐식 돔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를 홈으로 쓴다. 텍사스는 김하성이 입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2010년과 2011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감독은 2019년부터 팀을 이끄는 크리스 우드워드다. 지난해에는 22승 38패에 그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 밀려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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