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완료…"子 위해 더 열심히 살 것"

  • 등록 2021-08-12 오후 1:35:04

    수정 2021-08-12 오후 1:35:0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연수와 일라이는 전날인 11일 조정을 통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두 사람은 위자료와 재산 분할 없이 합의했으며, 양육권과 친권을 갖게 된 지연수가 일라이로부터 매달 양육비 85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라이(왼쪽), 지연수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
이와 관련해 지연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했습니다. 2012.08.10~2021.08.11”이라며 “아들 위해서 더 열심히 살 거예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그가 적은 ‘2012.08.10-~021.08.11’이라는 문구는 일라이와 교제를 시작한 시기부터 조정이혼으로 남남이 된 시기를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이혼을 공식화한 셈이다.

앞서 일라이와 지연수는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2014년 6월 혼인신고 후 3년 만인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결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지연수는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일라이와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지연수는 “방송 자체가 생계와 직결이 되어있지 않냐. 아이도 어리고. 그래서 우리는 사실 쇼윈도 부부로 나온 지 오래됐다. 솔직히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이를 위해 참고 견디며 미국 이민을 결심하던 중 일라이로부터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지연수는 결혼 생활 동안 신용불량자로 살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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