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력 나야~" 패러디에… 임창정 '형사 고소' 예고

유튜버 A씨, '소주한잔' 등 노랫말 바꿔 불러
임창정 측 "삭제·철회·수정 등 시정조치하라"
  • 등록 2023-05-03 오후 12:06:47

    수정 2023-05-03 오후 12:06:47

임창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과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임창정이 패러디 영상물을 만든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다.

유튜버 A씨는 지난달 30일 “이거 다음 곡도 만들어 달라는 메일이죠?”라는 글과 함께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 조속한 조치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유튜버는 최근 ‘소주 한 짝-여보 세력 나야~~ 임창정 대가수님의 명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임창정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을 개사해 ‘여보 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그때 소중한 재산 투자한 이기적인 그때의 나에게’, ‘새로운 작전 세워달라고 미친 듯이 울었어’ 등으로 노랫말을 바꿨다.

이밖에도 ‘내가 저지른 사랑’을 ‘내가 저지른 작전’, ‘늑대와 함께 춤을’을 ‘세력과 함께 춤을’ 등으로 개사해 패러디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폭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

그 가운데 JTBC의 보도로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사실이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는 1억8900만원만 남았다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피력했다.

이후 범죄 가담 의혹이 불거지자 임창정은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라덕연 회장 주최 행사에 여러번 참석한 정황에 대해선 “초대 가수로 참여한 것 뿐이다. 투자 권유 발언은 안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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