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수색대' 오종혁 호감도↑.."대형기획사 러브콜"

  • 등록 2013-01-03 오전 11:40:11

    수정 2013-01-03 오전 11:54:06

군 복무 중인 오종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군 복무 중 배우 김태희와의 교제로 휴가 및 외박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클릭비 멤버 오종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3일 각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종혁의 군 생활 사진이 여럿 게재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이 오종혁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여느 누구보다 남다른 사연으로 성실히 군 복무를 수행 중이서다.

오종혁은 오는 17일 전역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1년 4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제대일자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일명 ‘말년’에는 구르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말년 병장’인 그는 지난 1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치러진 1km 전투수영 훈련에 나섰다.

오종혁이 해병대 수색대원이 된 사연도 범상치 않다. 그는 애초 고등학교 출석 일수 부족으로 해병대 입대가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입영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중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소지 대한민국 남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나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학력 문제 외 그의 등에 문신이 있는 등 결격 사유가 다소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종혁 측근에 따르면 그가 자원 입대 당시 모병관은 일단 군악대를 추천했다. 이후 나중에 수색대 입교 테스트에 합격하면 그가 원하는 수색대로 보내준다는 조건을 붙였다. 하지만 그가 막상 입대하고 보니 해당 약속에 대한 보장이 없어 오종혁은 인사처장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사령관에게 진정서까지 쓰는 등 우여곡절 끝에 수색대 일원이 됐다.

오종혁 측근은 이데일리 스타in에 “원래는 병과를 쉽게 바꿀 수가 없는데 그가 사령관을 만나서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함께 복무 중인 해병대원들이 21~23세다. 오종혁은 30세가 훌쩍 넘었는데도 체력 테스트에서 상위 1% 안에 들며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전역 후 오종혁은 더욱 기대된다. 측근은 “구체적인 사항은 그와 상의한 후 결정되겠지만 최근 대형기획사의 영입 제안과 다수 뮤지컬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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