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저스틴 비버 일침.. 신사 참배 자료집 발송

  • 등록 2014-04-24 오전 10:47:14

    수정 2014-04-24 오전 10:47:14

서경덕 교수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일침.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오전 “지난 23일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는 사진을 올려 큰 논란이 되었다”면서 “저스틴 비버의 트위터 등 SNS계정에 서경덕의 글과 함께 유튜브에 올린 영어 동영상을 함께 링크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냥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일침.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또 “지난 2월 야스쿠니 신사 관련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도쿄를 방문했을 때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목례하는 것을 보고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저스틴 비버 해명글에 한국을 제외한 것이 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저스틴 비버 및 많은 서양인에게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 관련 영어 동영상 CD, 야스쿠니 신사관련 영문 자료집을 저스틴 비버의 SNS와 소속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을 올려 전 세계 팬들에게 비난을 샀다. 그는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나는 야스쿠니 신사가 기도하는 곳으로만 착각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난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라고 공식 사과하며 야스쿠니 신사참배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동영상은 22일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https://www.youtube.com/watch?v=ncce3_IE8ak)와 영어(https://www.youtube.com/watch?v=4GWT0K_KJIY)로 동시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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