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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극 ‘유나의 거리’에 특별 출연한 임현식은 극중 소매치기 강유나(김옥빈 분)의 아버지 강복천으로 등장했다. 극중 복천은 소매치기들 사이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전설적인 인물. 하지만 교도소 수감 중 간암 말기에 걸리게 되고, 결국 그 안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복천이 유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오른쪽 세 손가락을 자해했다는 점인데 이는 유나가 어렸을 때 처음 남의 지갑을 훔치게 한 장본인이 본인이라는 이유로 항상 그 일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
임현식은 “드라마가 아주 친밀감 있게 느껴지고 특히 김운경 작가 특유의 작품냄새가 나서 좋다. 오래 하고 싶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일찍 끝나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다. 실제 딸처럼 느껴졌던 김옥빈과의 애틋한 아버지와 딸의 이별 장면을 찍으며 가슴이 저리기도 했다. 카메오로 끝났지만 앞으로도 항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유나를 지켜볼 것이다”라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