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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에 결승 적시타까지 때린 선발투수 댄 해런의 원맨쇼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3.5경기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1회초 수비 때 메츠 리드오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해런이 피홈런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다저스도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다저스는 7회말 메츠 유격수 윌머 플로레스의 실책과 맷 켐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뒤 8회말 AJ 엘리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로선 그동안 들쭉날쭉한 투구를 해왔던 해런이 다시 제 기량을 되찾았다는 점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날 해런은 방망이에서도 결승타를 치는 등 만점활약을 보였다.
1번타자 디 고든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친정팀과 만난 저스틴 터너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볼넷도 1개를 얻었다.
메츠 선발 존 니스는 6.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실점은 5점이나 됐지만 자책점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과거 한국 프로야구 한화에서 뛰었던 메츠 좌완투수 대나 이블랜드는 8회말 1사후 등판해 두 타자를 아웃시키고 제 역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