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으로만 짚어 본 치열한 5강 전쟁

  • 등록 2015-08-04 오전 10:07:18

    수정 2015-08-04 오전 10:07:18

(왼쪽부터) 김성근 감독 김기태 감독 김용희 감독. 사진=한화/KIA/SK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5강 티켓을 향한 한화,KIA,SK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 경기가 지나면 5위가 7위가 될 수도 있고 7등이 5등이 될 수도 있다.

세 팀 모두 나름이 분명한 컬러를 갖고 있다. 그만큼 장점과 단점도 뚜렷하다. 이제 시즌 후반을 향해 가고 있는 시기. 지금 부터 승부는 단점을 보완하는 싸움이 아니다. 장점을 도드라지게 하는 팀이 유리해진다. 마치 ‘5강 선거’나선 것 처럼 장점을 먼저 어필해야 하는 상황. 과연 세 팀이 자랑할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한화 : 마지막 한 방

한화는 3일 현재 5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이지만 최근 분위기로 보면 세 팀 중 가장 불리한 형국에 놓여 있다.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데 이어 이용규 까지 다쳤다. 라인업을 짜는 것이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위기 위엔 기회가 오는 법. 이 고비를 잘 버텨낼 수 있다면 9월 이후 승부에선 대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 일단 이달 중순이면 김회성 등 몇몇 선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투수 로저스도 영입했다.

선수 복귀는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과연 그 때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문제다.

▲KIA : 최고의 분위기

KIA의 강점은 분위기다. 신.구 조화라던가 팀 워크를 말할 때 가장 적합한 팀이 지금의 KIA다.

전문가들은 2013시즌, 5월 이후 기적같은 상승세를 타며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당시 LG 감독이 바로 지금의 김기태 KIA 감독이다.

이범호 김주찬 등 고참 선수들은 김 감독의 믿음 아래 든든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칭찬 리더십에 힘입은 신예들이 연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포수 듀오 백용환 이홍구, 좋은 수비력을 지닌 외야수 김호령과 유격수 박찬호 등이 주인공이다.

KIA가 시즌 전 하위권 팀으로 분류된 이유는 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 약화였다. 그러나 신예와 고참의 시너지 효과로 이 단점이 보완된 만큼 기대도 커지고 있다.

▲SK : 최강의 전력

전력만 놓고 보면 SK는 5강 경쟁팀 중 최고다. 에이스와 4번 타자, 마무리까지 모자란 구석을 찾기 어렵다.

많은 전문가들이 “SK는 지금 위치에 있어서는 안될 팀”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여러 문제가 있었겠지만 어찌됐건 지금은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에이스 김광현이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부상으로 긴 시간 빠져 있던 최정도 돌아왔다. 여기에 가을이 가까워질 수록 더 강해지는 박정권도 더해졌다. SK가 가장 야구를 잘 하던 시절의 구성이 갖춰진 셈이다.

이 좋은 구슬을 잘 꿰어 보석으로 만들어낸다면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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