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7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국민은행을 64-58로 제압했다.
이로써 24승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KEB하나은행(15승12패)과의 승차를 8.5경기차로 벌렸다. 앞으로 7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2012~2013시즌부터 4시즌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리은행은 2007~2008시즌부터 줄곧 꼴찌를 도맡아하던 팀이었지만 위성우 감독 부임 후 강력한 체력훈련과 젊은 선수들의 급성장으로 180도 다른 팀이 됐다. 임영희, 양지희 등 베테랑 선수와 박혜진, 이승아 젊은 선수들이 ‘신구 조화’가 이루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4년째 비슷한 라인업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훨씬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고 여자농구 최고의 왕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을 37-24로 크게 앞선 채 마친 우리은행은 후반들어서도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종료 50초를 남기고 국민은행의 심성영, 변연하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아 6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실점을 하지 않아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