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포항스틸러스 새 사령탑 부임

  • 등록 2016-09-26 오전 11:01:22

    수정 2016-09-26 오전 11:01:22

포항스틸러스 지휘봉을 잡게 된 최순호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최진철 전 감독의 후임으로 최순호(54)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포항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김기동 전 리우올림픽 코치가 함께 합류, 최순호 신임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최근 팀의 어려운 상황과 조건을 불문하고 포항 사령탑의 중책을 맡게 된 최순호 감독은 이번주 팀에 합류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최순호 감독은 1980년 실업축구 포항제철 축구단에 입단해 포항과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출신이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수많은 어려움과 성공을 두루 체험하며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최순호 감독은 1999년 포항스틸러스 코치로 활동하다가, 2000년 8월부터 감독 대행을 거쳐 2001년 포항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 팀을 이끌었다.

포항 감독으로 활동하는 동안 현재 K리그 최고의 롤 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포항 유소년클럽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2004년 K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팀을 떠났다.

이후 울산미포조선 감독으로 내셔널리그 2연패 달성, 강원FC 초대 감독, FC서울 미래기획단 초대 단장을 거쳐 최근에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직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선진적인 유망주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함께 합류하는 김기동 코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포항의 레전드 출신이다. 팀의 주장으로서 2007 K리그 우승, 2008 FA컵 우승, 2009 ACL 우승과 FIFA 클럽월드컵 3위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포항 구단측은 “최순호 감독이 지니고 있는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선수 파악 및 적응기를 최소화하여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호 감독은 “포항 출신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팀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선수단을 잘 추스르고 직면해 있는 잔여 6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스플릿 돌입 전까지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하여 조속히 팀을 안정시키겠다. 스플릿 라운드 반전으로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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