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존재감' 장원준, WBC 쿠바 평가전 4이닝 무실점

  • 등록 2017-02-25 오후 3:36:17

    수정 2017-02-25 오후 3:46:06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선발투수 장원준이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에이스 장원준(두산)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무실점 호트를 펼쳤다.

장원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WBC 대표팀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을 3피안타 3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투구수는 57개였다. 최고 구속은 141km였다.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3이닝 퍼펙트 호투를 펼쳤던 장원준은 이날 호투로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임을 다시 증명했다. 쿠바 타자들이 경기 당일 아침에 입국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장원준의 구위나 투구내용은 나무랄 데 없었다.

장원준은 1회초 선두타자 로엘 산체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2번타자 요르단 만둘레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데 이어 3번 프레드리히 세페다와 4번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1루수 파울플레이와 투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잡고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말 공격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타선이 선취점을 내자 장원준의 공도 더욱 힘이 붙었다. 2회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쿠바 타선을 압도했다.

5번타자 윌리암 사베드라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6번 요스바니 알라르콘 마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내친김에 7번 유리스벨 그라시알은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한국은 2회말 공격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3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3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베니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장원준은 9번타자 요엘키스 세스페데스에게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허용했다. 세스페데스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활약 중인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친동생이다.

이날 두 번째 피안타를 내준 장원준은 이후 산토스와 만둘레이를 삼진과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0으로 앞선 4회초에도 등판한 장원준은 선두타자 세페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데스파이그네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2사 후 사베드라 마저 3루수 강습타구로 처리,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장원준에 이어 5회부터는 임창민(NC)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