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몸에 이상 신호 보내고 자진 강판..올해도 부상악령?

  • 등록 2019-04-09 오전 9:46:14

    수정 2019-04-09 오전 10:06:56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이 몸에 이상을 호소한 채 자진 강판됐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2사 후 마운드를 스스로 부상 신호를 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이 공식 기록이다.

이날 류현진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팀 타선이 뽑아준 2득점을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상대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류현진의 천적으로 유명했던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뒤에도 류현진을 처음부터 괴롭혔다.

류현진은 이어 2사 1루 상황에서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개막전 포함해 3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다..

2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9번 타자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더그아웃을 향해 사인을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급하게 뛰어올라와 류현진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결국 곧바로 우완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와 교체됐다.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허리를 돌려본 뒤 투구가 어렵다는 표시를 한 것으로 봐선 허리 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각종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 20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부상 우려가 재발하면서 올시즌 20승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건 2014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5피안타 4실점), 2018년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다.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느라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지난해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일찍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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