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여자친구 신비 "신비표 '사랑스러워', 달달함이 매력" (인터뷰)

  • 등록 2021-01-24 오전 9:00:01

    수정 2021-01-24 오전 9:00:0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많은 분이 ‘신비에게도 이렇게 설레고 달달한 감성이 있구나’ 하는 반응을 보여주셨으면 해요.”

카카오M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OST 가창자로 나선 그룹 여자친구 멤버 신비의 말이다.

신비가 부른 곡은 ‘사랑스러워’. 김종국이 2005년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신비는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 온 노래를 리메이크하게 돼 영광이고 OST를 부르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 / 워 니가 나의 남자라는 게 자랑스러워 / 기다림이 즐겁고 이젠 공기마저 달콤해 / 이렇게 너를 사랑해 -♪’

신비는 청아한 목소리로 첫사랑의 설렘을 표현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과 감성을 품은 ‘사랑스러워’를 탄생시켰다. ‘선물’, ‘인사’, ‘축제’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멜로망스 정동환은 편곡을 담당해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신비는 “너무나 유명한 곡이기에 어떻게 하면 나만의 느낌으로 부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에 이 노래가 나올 때 듣는 분들의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몽글몽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을 보탰다.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명랑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와 그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물이다. 신비가 부른 ‘사랑스러워’는 신솔이의 테마곡으로 만들어졌다. 차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다 사랑스럽다고 느끼는 신솔이의 마음과 곡의 가사가 잘 맞아떨어진다.

신비는 “노래에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고, 드라마를 즐겨보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최대한 달달하게 부르려고 노력한 만큼, 곡을 듣는 분들이 설레는 마음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랑스러워’ 음원은 지난 18일 공개됐다. 음원뿐 아니라 신비의 녹음 현장 모습과 인터뷰 내용이 담긴 영상도 함께 베일을 벗었다. 신비는 “오랜만에 부른 OST를 ‘버디’(여자친구 팬덤명)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또 곧 다가올 봄도 신비의 ‘사랑스러워’와 함께 산뜻하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비는 “연말 무대를 끝낸 뒤 휴식을 즐기며 다음 활동을 위해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끝으로 “새해에도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하루빨리 ‘버디’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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