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신비에게도 이렇게 설레고 달달한 감성이 있구나’ 하는 반응을 보여주셨으면 해요.”
카카오M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OST 가창자로 나선 그룹 여자친구 멤버 신비의 말이다.
신비가 부른 곡은 ‘사랑스러워’. 김종국이 2005년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신비는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 온 노래를 리메이크하게 돼 영광이고 OST를 부르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신비는 청아한 목소리로 첫사랑의 설렘을 표현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과 감성을 품은 ‘사랑스러워’를 탄생시켰다. ‘선물’, ‘인사’, ‘축제’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멜로망스 정동환은 편곡을 담당해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신비는 “너무나 유명한 곡이기에 어떻게 하면 나만의 느낌으로 부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에 이 노래가 나올 때 듣는 분들의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몽글몽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을 보탰다.
신비는 “노래에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고, 드라마를 즐겨보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최대한 달달하게 부르려고 노력한 만큼, 곡을 듣는 분들이 설레는 마음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비는 “연말 무대를 끝낸 뒤 휴식을 즐기며 다음 활동을 위해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끝으로 “새해에도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하루빨리 ‘버디’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