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1호 홈런 작렬...6월 첫 홈런 신고

  • 등록 2013-06-24 오전 8:57:46

    수정 2013-06-24 오전 8:57:46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11호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월28일 이후 28일만에 때려낸 홈런포. 5월에는 6개의 홈런을 몰아쳤지만 6월에 친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애리조나 선발 랜달 델가도를 상대로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몸쪽 직구(150km)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볼넷 두 개를 얻어내며 여전한 출루 본능을 보여줬다.

신시내티가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2,3루. 추신수는 델가도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 쐐기타 찬스를 불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었다.

4-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53개째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은 다시 삼진.

3타수 1안타르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가 유지됐고 출류율은 4할2푼4리로 조금 올랐다.

신시내티는 홈런을 친 추신수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레이토스의 역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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