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첫회, 명품연기+스토리+긴장감 '호평'

  • 등록 2013-07-02 오전 10:38:53

    수정 2013-07-02 오전 10:41:02

SBS ‘황금의 제국’(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이 첫 회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1일 첫 방송된 ‘황금의 제국’은 주인공 태주(고수 분)가 설희(장신영 분)의 미인계를 이용해 자신을 위협하는 국회의원을 죽이고 최서윤(이요원 분)과의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서민의 아들 태주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된 원점으로 돌아가 최서윤-최민재(손현주 분)와의 악연을 그려냈다.

신도시개발, IMF, 구조조정 등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1990년대. 명문대 법대생 태주는 사법고시 1차 시험에 거뜬히 합격했지만 신도시 재개발에 의해 아버지의 상가가 철거될 위기에 몰리자 돈을 벌기 위해 과외판을 전전했다. 이 상황에서 상가철거 반대 농성을 하던 아버지는 무리한 진압으로 치명적인 화상을 입어 생사를 넘나들었다.

이는 모두 성진그룹 부회장 민재와 최동성(박근형 분) 회장의 둘째딸 서윤으로 인한 것이었다. 최동성 회장이 위독한 사이 회사에 끼친 손실을 빌미로 사촌지간인 서윤이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 최동진(정한용 분) 부회장의 해임안을 상정할 것임을 본능적으로 안 민재는 농성 협상이 결렬되자 조폭출신 조필두(류승수 분)를 불러 노점상들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동시에 이사회에서 역으로 서윤을 상대로 최동성 회장의 건강상태를 짚으며 결국 임시경영권을 가져와 가족간의 ‘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민재와 서윤의 지리멸렬한 그룹 경영권 싸움의 피해자 태주는 그 시각 수술비 3000만원을 구하기 위해 고교 선배이자 부동산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던 설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필두의 차를 몰아 함께 전복사고를 당하며 수술비를 구했다.

피에 범벅이 된 태주는 사고 현장에 떨어뜨린 지갑을 단서로 찾아온 형사들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현금 3000만원을 내밀며 아버지의 수술을 요구했다. 이 순간 최동성 회장인지, 태주의 아버지인지 모를 환자의 심장박동이 멈춤과 동시에 세 남녀의 모습이 겹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인물간의 악연을 몰입도 높게 그려내며 탄탄한 스토리의 힘을 발휘한 ‘황금의 제국’은 고수-이요원-손현주 각각의 캐릭터를 살리는 내면연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표정연기, 장신영-류승룡 등 조연들의 명품 연기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시청자들은 “정말 대단한 드라마다. 보는 내내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고수 눈빛에 놀라고 이요원 냉정함에 반하고 손현주의 헛웃음에 전율을 느꼈다!”, “역시 박경수 작가다! ‘추적자’ 뛰어넘는 신작이다!”, “세 남녀의 악연 대박! 정말 몰입도 최고!”, “누가 죽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눈물 나는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 속에서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세 남녀가 국내 굴지의 재벌가에서 벌이는 제왕자리 쟁탈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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